Field recording workshop self_story

지난일주일동안 justin bennett 선생님과 필드레코딩워크샵덕분에 간만에 몸이 녹초가 되었다.
노가다의 결정체인듯...
게다가 지난주 날씨가 매우 쌀쌀해서 더 힘들었던거 같다.
거리에서 녹음기 꺼내고 마이크조립하고 헤드폰끼고 한시간동안 헤매다가 서있고...
매일 무릎에 컴터를 올려놓고 작업하던 나에겐 쉬운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동안 sound scape 라는 분야에 사실 많이 갸우뚱했던 나에게 정말 좋은 경험이 되었다는...
물론 다음달에 일주일동안 한번더 워크샵이 있긴 하지만, 금요일에 끝날때쯤에 짧은대화를 했었다.
소위말하는 클래식컬한 작곡가(?)의 입장에서 궁금한점을 물어봤었다.

"선생님이 인터넷에 올린 the well(recording in Istanbul)이라는 작품을 흥미롭게 들었습니다. 근데 녹음한 그대로 작품을 구성했다기보다는 공간감같은 종류의 의도를 표현하기 위해서 editing을 한거 같은데, 맞나요?"

"네.. 맞아요, 계단에서 내려와서 어디로 가는듯한 사운드 기억나나요?(사실 난 기억이 잘 안났지만, 들으면 알거 같다고 했다. 전트랙을 다 듣긴 했지만, 다 기억할 수 없지 않은가? ㅡㅡ;) 어떤 터널을 지나서 소리가 확장되는듯한 사운드도 기억하나요? 그러한 의도를 나타내기 위해서 그 공간에 관련된 레조넌스값 조절을 해서 공간을 이동하는 의도를 나타내려고 했습니다."

"아... 가끔은 뮤직콘크리트같은 느낌의 진행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보통은 사운드스케이프라고하면, 최소한의 에디팅을 하는줄 알았는데......음.......난 '음악'이라고 하면 작곡자가 구조적인것이나 음향것들을 제조해서 만드는걸 생각했었어요. 반면에 sound scape 라고 불리우는 음악(?)을 들을땐, 몇개의 작품들은 좋은 마이크로 녹음해서 작곡자의 특별한 참여없이 재생하던데.. 그것을 음악이라고 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물론 음악이라고 이해할 수 있지만, 그 의도가 잘 이해가 안될때가 있어서 가끔은 음악이라는 용어자체에대해 많이 혼란스럽습니다."
(참.. 질문 초딩스럽다 ㅡㅡ;)

저스틴샘하시는말씀.
"사실, 나는 sound scape 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하지 않습니다. 난 나의 의도를 드러내기위해서 에디팅을 하기도하며 녹음할때, 그 의도를 나타내기위해서 의도적으로 마이크사용을 다르게 사용하기도합니다.(아 이부분은 어떻게 써야할지...기억나는대로 쓰는거라서 뭔가 오해가 있을거 같기도 하다. ㅡㅡ;) 예를 들어 마이크를 악기처럼 생각하고 의도적으로 소리를 다른식으로 녹음하기도 합니다. 이렇듯, 환경소리속에서 나의 사운드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방법으로 작업을 하곤하는데.... " 이 다음에 뭔가 다른 이야기도 했었는데..글로 쓸만큼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규나.

"그럼 그런 선생님의 방법은 선생님만의 composition style in sound scape 이라고 이해할 수 있을까요?"

"음....... 글쎄....... (잠시 생각을 하더니.. 웃으면서..)내가 음악작곡가인가라는 것도 종종 혼돈 스러울때도 있긴 한데.. 학생이 무슨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지는 충분히 이해되요.." 하면서 이책을 소개해주셨다. 

The Soundscape
R. Murray Schafer
이 책은
뮤직콘크리트와 작곡 그리고 사운드스케이프의 관계(??) 대해 대해 잘 다루고 있다면서 도움이 될거라고...
이외에도 다른이야기들을 했었는데... 담엔 이런이야기들을 나눌땐 녹음을 좀 해야겠다.





책 전부의 내용을 정독할 자신은 없지만, 이번학기가 끝나기 전에 도전해봐야겠다.
이미 raviv 샘 수업을 통해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있는데,
이번 워크샵을 통해 몸으로 느낄 수 있는 매우 좋은 경험......

1. 담주엔 과친구랑 작업하기로한거 빨랑 진도나가야하는데.... 날씨때문인가? 앙 손에 안잡혀서 큰일이다.

1.오늘 flatmate인 rutio 머리카락을 잘라주었다.
와~~~~~ 생각보다 괜찮... ㅋㅋ 70년대 중딩같다.(머리만 ㅡㅡ+)
머리가 너무 많이 자라서 잘 마르지 않았는데, 덕분에 이제 머리가 빨리 마를듯. ㅋㅋ 마리샤가 인증샷 찍어줬는데..
받아와야징. 흐흐

낼은 우리의 곱슬머리뉴올리언즈 아가씨 루씨오 머리 자르는날~~~~

1. 또하나,
영어를 하면서... Yes, or No 너무 힘들어 했었다.. 아니나다를까, 지난주 한명의 플랫메이트를 보내는 저녁먹는 레스토랑에서 웨이트리스에게 no 를 잘못 사용해서 웃음거리가 되었는데, 그 이후로 완전 의기소침했었다.  어제 마리샤는 마치 동생을 걱정해주는 언니같은 태도로 나에게 그날일을 언급하면서 yes or no에 대한 서양식 로직에대해 짧게 이야기해주었다. 그날 정말 얼굴이 화끈거려서 혼났는데...먼저 이야기를 꺼내주어서 얼마나 고맙던지....
이미 알고 있지만, 그게 빨리 빨리 나오지 않는다. 특히 부정문으로 물어볼때는... 긴장하게된다.
이에 마리사와 루시오는 보통 영어에서는 부정문으로 물어보는 경우는 다시 확인하기 위해서 물어보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다시말하면, 보통은 상태를 물어보고 그 대답이 물어본사람의 생각과 다를 경우, 부정문으로 물어보는거니까. 너무 긴장하지 말라고... 토닥토닥.

-책 빌려왔는데. 매우 얇군요. 핸드북이니.. 쉬엄쉬엄 읽고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덧글

  • joowon 2011/04/19 21:07 #

    온몸으로 사운드스케이프를 배우신것 같네요. 그리고 여기 제가 쓴 관련글 링크 올려요.

    http://som.saii.or.kr/archives/feature/sound-env/2258
  • sidore 2011/04/20 00:23 #

    앙 감사합니다. 녹음이라는게 정말 노가다인거 같아요. ㅠ.ㅠ 그래도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링크까지..... 감사합니다. ㅎ ㅣ ㅎ ㅣ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