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사는 이야기......앞집 할아버지 anything..

작업실앞 주택.... 엄연히 말하면 좀 오래된 빌라에 사시는 할아버지가 자주 눈에 띄였다.
그 할아버지는 매우 자주 작업실 1층 주차장, 엘레베이터들어가는 입구에 버려진 소파에 앉아서 담배도 피시고...
새벽이든 낮이든 상관없이 종이 박스와 고물쯤으로 보이는 것들을 실은 자신의 작은 트럭 시동을 켰다 껐다를 자주하셔서 종종 좀 시끄럽게 느낀적이 많았던 터라,
얼굴이 익숙해진 할아버지이다.

그러던 어느날.. 한 두어달 전 쯤...
저녁에 작업실에 올라가기 위해 엘레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을때, 할아버지가 누군가와 통화하고 있었다.
난 본의 아니게 아주 잠깐 내용을 들었다.
".....xx야 내가 지금 쌀 사먹을 돈도 없다 ... 뭐 좀 .... 3만원좀 보낼 수..."
아마도 아들 혹은 딸과 통화하는거 같았다. 

잠시동안 떠나있다 돌아온 요즘, 트럭도 안보이고..할아버지가 잘 안보시네..라고 생각을 하긴했다. 
그런데 오늘 발견했다. 
종이 박스같은것들로 쌓여진 자전거와... 그 자전거를 타고 어디론가 가려는 할아버지.

그냥 왠지 머리속에 많은 생각들이 맴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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